시놉시스

어느 날 밤. 과학자인 현 박사는 평소처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때 느닷없이 시한부 생명임을 통보 받고 괴로워하는 현 박사. 그는 진행 중인 연구를 마무리하기 위해 자신의 기억을 로봇에 전송한다. 전송은 성공적으로 끝나고, 현 박사는 뒷일을 로봇에게 맡기고 관에 눕는다. 슬퍼하며 그 모습을 지켜보는 로봇. 하지만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이 󰡐길동무󰡑임을 깨달은 현박사는 로봇에게 동반자살을 강요한다. 잠시 고민하던 로봇은 결국 승낙하고, 꼭 껴안은 둘에게 레이저 총이 겨눠지는데…

감독의 말

복제된 나, 둘로 나눠진 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어보자는 것이 최초의 구상이었다.
같은 기억과 생각을 갖고 있지만, 몸과 입장이 다른데서 오는 갈등을 경쾌한 분위기로 풀어보았다. 전작인 ??시뮬레이터??가 같은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다소 무겁게 표현되어 즐겁게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과는 거리가 있다는 점이 아쉬웠고, 그런 미련이 계기가 되어 이 작품을 기획하였다. 조명이나 소품의 치밀한 배치보다는 재미있는 동작과 흐름에 주력하여 제작하였다.

스태프

Director 한희창

Story, Camera 한희창

Editing 정원철

Artwork 한희창, 박영환

Sound 이석민

Production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Distribution (주)인디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