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21st Seoul Independent Animation Festival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59월 18일(목) ~ 9월 23일(화)

제10회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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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니페스트2014 국내초청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 / The road called life
  • 한혜진, 안재훈
  • 2014
  • 1:30:00
  • 2D Computer
상영시간표
상영일상영시간상영관
9월 28일 (일) 19:00
시놉시스

20대의 풋풋한 사랑 [봄·봄], 40대의 처참했던 슬픔 [운수 좋은 날]
그리고 60대의 아련한 추억 [메밀꽃 필 무렵]...
슬퍼도 웃어야 했던, 고달퍼도 살아가야 했던 세 사람의 인생과 마주하다!
 
김유정의 [봄·봄] 중에서...
“성례구 뭐구 미처 자라야지!”
이 자라야 한다는 것은 내가 아니라 장차 내 아내가 될 점순이의 키 말이다.
내가 여기에 와서 돈 한푼 안 받고 일하기를 삼 년 하고 꼬박 일곱 달 동안을 했다. 그런데도 미처 못 자랐다니까 이 키는 언제야 자라는 겐지 짜장 영문 모른다.
난 사람의 키가 무럭무럭 자라는 줄만 알았지 붙배기 키에 모로만 벌어지는 몸도 있는 것을 누가 알았으랴.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중에서...
“달밤에는 그런 이야기가 격에 맞거든”
“달밤이었으나 어떻게 해서 그렇게 됐는지 지금 생각해도 도무지 알 수 없어”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붉은 대궁이 향기같이 애잔하고 나귀들의 걸음도 시원하다. 길이 좁은 까닭에 세 사람은 나귀를 타고 외줄로 늘어섰다. 방울소리가 시원스럽게 딸랑딸랑 메밀밭께로 흘러간다.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 중에서...
산 사람의 눈에서 떨어진 닭똥 같은 눈물이 죽은 이의 뻣뻣한 얼굴을 어룽어룽 적시었다. 문득 김첨지는 미친 듯이 제 얼굴을 죽은 이의 얼굴에 한데 비벼대며 중얼거렸다.
"설렁탕을 사다 놓았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 왜 먹지를 못하니…… 괴상하게도 오늘은 운수가 좋더니만……"

스태프

Producer 이상욱, 이태훈, 노주연
Original Writer 이효석, 현진건, 김유정
Scenario 안재훈                                                                         
Animation 박선영, 곽진아, 임은재, 김슬기, 유지은, 진형민, 황미령
Art Director 김균석
Camera 김수정
Music 강상구
Production Design 김나영 

감독
감독
  • 한혜진, 안재훈 HAN Hye-jin, AN Jae-hoon
  • 한혜진 HAN Hye-jin
    2014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
    2011 [소중한 날의 꿈]
    2009 [겨울연가]
    2006 [미안하다 사랑한다] [도래샘 숲] [어스토니시아 스토리2]
    2005 [그랜드체이스] [고스트X]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2004 [관운] [세계사의 정보전] [콘트라베이스] [루니아 전기] [세계사의 정보전]
    2003 [Wishing Star] [무차루차]
    2002 [모험왕 장보고] [My Little Fox]
    2001 [또띠블] [아장닷컴]
    2000 [순수한 기쁨] [천하무적 홍대리] [로직게임]
    1999 [Replay]
    1998 [히치콕의 어떤 하루]

     

    안재훈 AN Jae-hoon 

    2014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
    2011 [소중한 날의 꿈]
    2009 [겨울연가]
    2006 [미안하다 사랑한다] [도래샘 숲] [어스토니시아 스토리2]
    2005 [그랜드체이스] [고스트X]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2004 [관운][세계사의 정보전] [콘트라베이스] [루니아 전기] [세계사의 정보전]
    2003 [Wishing Star] [무차루차]
    2002 [모험왕 장보고] [My Little Fox]
    2001 [또띠블] [아장닷컴]
    2000 [순수한 기쁨] [천하무적 홍대리] [로직게임]
    1999 [Replay]
    1998 [히치콕의 어떤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