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22nd Seoul Independent Animation Festival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69월 17일(목) ~ 9월 22일(화)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5 새벽비행
꽃과 뱀 / Dreaming HanaH
- 안현정
- 2024
- 0:13:04
- 2D Computer, Drawing, Rotoscope
상영시간표
| 상영일 | 상영시간 | 상영관 |
|---|---|---|
| 2025. 9. 19(금) | 17:00 | 5관 |
| 2025. 9. 21(일) | 16:00 | GV 6관 |
시놉시스
자신의 선(璇)한 세계관으로 세상을 바라보던 하나는 위선을 경험하게 되며 하늘(이상)에서 땅(현실)으로 내려오게 된다. 그 과정에서 하나는 임신 중절 수술, 즉 자신 안의 또 다른 자신을 없애는 경험을 한다. 깨끗한 몸으로 돌아간 하나는 무의미해진 세계 앞에 다시 선다. 하나는 텅 비어버린 캔버스에 거대한 고목나무를 그리고, 그 나무의 이미지를 통해 땅에 뿌리내린다. 하나는 높은 곳으로 올라갈 다리를 잃었지만, 땅 - 생명- 과 가장 가까운 뱀으로 존재한다.
감독의 말
[꽃과 뱀]은 관습적인 미(美)의 기준이었던 ‘꽃’의 상징성 : 피사체로서의 미 를 해체하고 전복하며, 새로운 미의 이미지로 ‘뱀’ : 주체로서의 미 를 제시한다. 뱀은 죄를 저질러 다리가 없어지는 벌을 받고 기어다니게 된 추(醜)의 고전적 이미지이지만, 이 내러티브에서는 높은 곳에서 관조하는 것이 아닌 낮은 곳으로 내려가 삶을 감각하고 체험했을 때 발견되는 미의 이미지로 재정의된다. 따라서 <꽃과 뱀>은 프레임 밖의 관조자로서의 경험에서 프레임 안으로 들어가 인물을 대면하는 참여자로서의 경험으로, 확장되는 구조를 가진다. 이 이야기는 서사 속 성녀와 악녀라는 이분법적 프레임 안의 피사체로 비춰져 왔던 여성 캐릭터를 밖으로 끌어내, 자신이 갇혀 있던 프레임을 다시 바라보도록 하는 구성을 취한다. 재인식의 과정을 거쳐 하나의 주체로서 자신을, ‘미’라는 프레임을 재정의하는 여성 화자의 시선을 따라가며 우리는 그녀를 서사적 도구가 아닌 한 명의 인간으로서 마주하게 된다. 살아있는 존재, 인간으로서의 하나는 그림 그리기라는 행위를 통해 대지에 뿌리내리고 생명을 창조해내는 여성, 어머니가 된다.
스태프
Producer/Scenario/Storyboard/Character/BG/Lay Out/Animation/Camera/Effect/Editing 안현정
Sound 김동욱
Music 한민희
Voice 김순미, 이눈솔, 박기욱, 임주영
Recording 최우재, 김태용
상세정보
이 작품은 붉은색과 청록색, 생명과 죽음처럼 서로 대비되는 색과 상징들을 통해 복잡한 내면의 이야기를 드러낸다. 뱀이 허물을 벗듯, ‘하나’는 자신의 일부를 지우는 고통스러운 경험을 통해 변화와 재생의 길을 걷는다. 진짜 그림을 그리고 싶었던 하나의 마음은, 결국 자신을 이해하고 삶의 생명력을 회복하고자 했던 갈망이었지 않았을까. 그 마음은 마침내 붉은 고목나무 아래에서 조용히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다.
김경배
감독
- 안현정 AN Hyunjung
2024 [꽃과 뱀 Dreaming HanaH]
2023 [아담과 하와 Adam and Hawa]
2022 [메두사 Medus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