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22nd Seoul Independent Animation Festival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69월 17일(목) ~ 9월 22일(화)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5 새벽비행
겁쟁이 노이프와 꼬프쳬크 / Coward Ноїв and ковчег
- 최하영
- 2025
- 0:06:00
- 2D Computer, Drawing
상영시간표
| 상영일 | 상영시간 | 상영관 |
|---|---|---|
| 2025. 9. 20(토) | 16:00 | GV 6관 |
| 2025. 9. 23(화) | 13:00 | 5관 |
시놉시스
노이프는 전쟁이 무서워 히키코모리가 되었습니다. 노이프의 방은 전쟁의 상징물들로 가득 차 있고, 노이프는 그걸 보며 곧 전쟁이 일어날 거라 믿습니다. 그런 노이프에게 택배기사, 집주인, 여자친구 나타샤가 찾아와 그가 밖으로 나오게끔 대화를 나눕니다.
감독의 말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나의 등 뒤에는 항상 전쟁의 그림자가 드리운 기분이다. 전쟁 이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관계가 북한과 남한의 관계와 매우 흡사해 보였기 때문이다. 전쟁에 과도하게 몰입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우리의 일상은 지금도 한시 바쁘게 흘러가고 있기 때문에 이 반열을 놓칠 수 있다. 허나 그렇다고 전쟁을 완전히 배제하고 살아갈 수 있는가? 나는 현재 휴전국가에서 살아가는 국민이고 이는 언제든지 전쟁이 벌어져도 이상하지 않음을 시사한다. 양가적인 상황에서 한 개인은 무력하다. 이 무력함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 이에 대해 내가 내린 해답은 미디어를 생산하는 것이었고, 나의 정치적인 공포를 세상에 표현하는 것이었다. ‘Ноїв ковчег(노이프 꼬프쳬크)’는 우크라이나어로 ‘노아의 방주’를 뜻한다. 마치 자신이 최후의 인간이라는 듯 방 안에서 스스로를 지키고 있는 노이프는 한심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우리 같은 휴전국가에선 노이프만이 재대로 된 자세를 취하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나는 어느 하나를 선택하고 싶지 않다. ‘노이프’를 완전히 긍정하거나, 혹은 부정하거나. 그저 알려지지 않았을 말들을 기록하여 세상에 흘려보내고자 하였다. ‘노이프’는 매우 유약하고, 심지어는 우스꽝스럽지만, 무력한 개인이 작은 방을 정치적인 공간으로 변환하는 방식을 보여준다.
스태프
상세정보
겁쟁이 노이프는 전쟁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집 안에만 머무는 히키코모리가 되었다. 하지만 그가 히키코모리가 된 것은 정말 전쟁이 무서워서일까 아니면 세상과 접촉하는 것 자체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까. 어느 샌가 다리와 바닥이 붙어 방 한가운데에 깊이 뿌리 내린 노이프의 두려움은 무엇에 대한 것일까. 러시아 고전문학의 느낌과 동시대 한국사회의 다양한 현상, 이미지들이 뒤섞인 무국적이면서 혼재된 시공간 속에 스스로를 고립시킨 노이프와 그의 방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대표되는 현실 전쟁의 공포, 분단과 계엄, 주거와 청년 고립, 실업 등 동시대 청년세대들이 겪고 있는 불안감과 공포를 풍자적으로 보여주는 듯하다.
모은영
감독
- 최하영 CHOI Hayoung
2025 [겁쟁이 노이프와 꼬프쳬크 Coward Ноїв and Наташа]
2025 [우리는 슬프게도, 언제까지나 타인인 거야 Sadly, We are Always Other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