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22nd Seoul Independent Animation Festival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69월 17일(목) ~ 9월 22일(화)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5 한국 파노라마
사각사각 / Square in the Blind Spot
- 여자연
- 2025
- 0:04:05
- 2D Computer
상영시간표
| 상영일 | 상영시간 | 상영관 |
|---|---|---|
| 2025. 9. 21(일) | 17:15 | GV 5관 |
시놉시스
엄한 세자 교육과 부모의 냉담한 태도로 망가진 사도세자의 이성, 애정 결핍 등의 현상은 현대의 학생들에게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자발적으로 원하는 바를 이루고자 하는 학생들 또한 있으나 적지 않은 수의 학생들이 부모의 기대나 사회적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스스로를 억제하고 그 조건 안에 들어가려 노력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낀다는 것을 우리 모두 인지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마음을 차치하고 타인의 기대와 욕심에 응하기 위해 행동하게 되는 일은 누구에게나 한 번씩은 있었을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나 학원, 스터디 룸...자의적 혹은 타의적으로 네모나고 갑갑하기도 한 공간에 자신의 몸을 집어넣는 학생들을 보며 작품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감독의 말
[사각사각]은 한국전통미술을 기반으로 작품 이미지를 기획했습니다. 과거에 신분을 막론하고 사랑받았던 '책가도'를 애니메이션에서 구현해내 시대의 양속을 보여주며 임오화변 속 답답하고 고되었던 사도세자의 심리를 표현합니다. 부모에게 인정 받고 싶은 사도세자와 수험생은 스스로를 구겨 네모난 책가도의 일부가 되거나 최고 점수를 보여주려고 애씁니다. 마음의 구멍은 점차 커져만 가고 점수를 잘 받아도 가슴의 구멍은 채워지지 않습니다. 가슴에는 큰 구멍이 생기고 아버지인 영조를 향한 애정 결핍은 분노로 바뀝니다. 현대의 학생 또한 사도세자의 분노에 동화되어 감정에 혼란이 옵니다. 뒤주에 갇히게 되는 사도세자와 다르게 과거의 잘못을 끊어내듯 좋은 아버지를 둔 수험생은 스터디 박스에서 나오게 됩니다.
스태프
상세정보
우리는 살아가며 참 많은 것을 요구 받는다. ‘사각’이라는 단어 하나에도 여러 의미가 있다. 네모난 도형의 각부터, 사각거린다는 의성어, 그리고 시야에서 벗어났다는 뜻의 ‘사각(死角)’까지. 우리 또한 저마다 다른 모양을 하고 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각자의 형태를 잃은 채, 어떤 틀에 자신을 맞추고 있다. 현대사회에서만이 아니다. 조선 시대 뒤주에 갇힌 사도세자의 모습은 1인용 스터디큐브에 들어가 있는 오늘날 학생들과 겹쳐 보인다. 작품은 시대의 상징들을 계속해서 마주 보게 한다. 우리를 가둔 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어떤 모양인지 알아야 한다. 여기에 정답은 없다. 어떤 모습이든 모두 괜찮기 때문이다.
황윤희
감독
- 여자연 YEO Jayeon
2025 [사각사각 Square in the Blind Spo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