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21st Seoul Independent Animation Festival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59월 18일(목) ~ 9월 23일(화)
제8회 (2012)
인디애니페스트2012 독립보행
Bleach (블리치) / Bleach
- 정규형
- 2011
- 0:17:45
- 2D Computer
상영시간표
상영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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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3일(일) 16:00 / 9월 24일(월) 12:00 |
시놉시스
무늬 벽지가 가득한 방. 한 로봇노동자가 깨어난다. 거울 앞에 선 그는 자신을 깨어나게 해준 나비와 만나게 된다. 모든 로봇노동자는 자신의 나비가 태어나야 비로소 깨어나게 되므로, 그들은 자신의 나비에게 감사하고 최선을 다한다. 이내 관리자에게 인도된 그는 자신의 일을 열심히 시작한다. 그러나 그와 다르게 그의 나비는 단순한 일에 관심이 없다. 그는 창 밖 너머로 푸르게 빛나는 하늘을 향해 날고 싶고, 그의 이상향인 꽃을 향해 떠나고만 싶어 한다. 나비가 날개 짓을 해야 앞을 볼 수 있는 로봇은 나비가 날지 않고 하늘만 바라보자 관리자에게 들킬까봐 한숨만 쉰다. 이런 모습을 지켜보던 관리자는 로봇의 나비에게 특별한 교육이 필요함을 느끼고 행동에 들어간다.
감독의 말
사람은 누구나 꿈이 있다. 꿈은 사람들에게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에너지를 제공한다. 삶이 고단하고 힘겹더라도 사람들은 저마다의 꿈을 가지고 현실을 이겨나간다. 그러나 때가 되면 현실은 꿈을 가지고 살아갈 것인지 포기할 것인지를 선택하게 하는 잔인한 시험을 치르게 한다. 그리고 정답을 선택할 때 때때로 나 자신 외에 또 다른 존재가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는데 그 영향은 생각보다 강력하다. 이러한 또 다른 존재가 물질적인 가치만을 추구하는 자본주의 사회라는 생각을 해보았고 그 상징으로 매니저라는 캐릭터를 등장시켰다. 이에 반해 화려한 색상의 나비는 사회구성원 개개인의 이상, 참된 가치를 의미하고 무채색의 로봇은 체제 순응적인 우리의 현실이다. 나비와 로봇이 한 몸으로 구성되는 아이러니한 조합은 언제나 이상과 현실 속에서 갈등하는 우리의 자화상이라 할 수 있다. 소중한 인생 속에서 참된 가치는 무엇인지, 그리고 그 가치에 대해 얽혀있는 사회와 사회성원간의 이해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제작하였다.
스태프
Producer 정진헌
Scenario 정규형
Storyboard 김혜미
Character Design 현고은
BG Design 윤혜지
Animation 이준형
Music 정다운
감독

- 정규형 Chung Kue-hyung
- 2011 [Bleach]
-2012 미쟝센단편영화제 비정성시
-2012 인디포럼 공식선정
-2012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선정
-2012 홍콩독립단편비디오영화제 일반경쟁본선
-2011 서울창작애니메이션대상 장려상
-2011 국제애니메이션의날 공식초청
2009 [Broken Time]
-2010 미쟝센단편영화제 절대악몽
-2010 카툰스온더베이 Pulcinella 상
-2009 아시안유쓰애니메이션코믹컨테스트 최고각본상
-2009 인디애니페스트 일반경쟁
2008 [How to Survive in the Big City]
-2008 인디애니페스트 국내초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