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21st Seoul Independent Animation Festival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59월 18일(목) ~ 9월 23일(화)
독립보행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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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손잡이 Ambidextre
이지선 2024 0:07:00 2D Computer, Drawing검고 혼란스러운 선들 위로 두 손이 나타나 말을 하기 시작한다. 이 손들의 몸짓극에는 예술가의 목소리가 함께한다. 이어서 다른 두 손이 등장해 마지막 장면을 하나의 얼룩으로 으스러뜨리고, 그림자 같은 살아있는 흔적을 남긴다. 손은 우리의 시야를 가렸다가 드러내기를 반복하며, 그 사이로 빛이 등장한다. 하늘은 색을 뿌려 풍경을 만들고, 곧 비로 물든 구름으로 뒤덮인다. 비가 그친 후, 검은 화면은 손끝 하나하나의 터치에 불처럼 타오른다. 한 손이 알 수 없는 길을 달리다가 넘어지며, 그림자 속에 감춰진 색을 흩어낸다. 그곳에서 우리는 비밀과 폭로 사이, 두 손의 파괴와 회복의 초상 속으로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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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노이드 키드 Paranoid Kid
정유미 2024 0:07:15 2D Computer, 3D Computer, Drawing, Cut-outs익숙한 불안과 두려운 감정들이 찾아온 밤. 수많은 생각과 질문과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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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니리틀져니 Tiny Little Journey
이진우 2025 0:23:04 2D Computer개미굴에서 평생을 살아온 개미는 꿈에 그리던 ‘파라다이스’ 를 찾아 굴밖으로 나가게 된다. 하지만 개미굴 밖은 생각과는 다르게 눈보라 치는 한겨울이었다. 과연 개미는 ‘파라다이스’ 를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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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토 아지타토, 우리가 다 사라질 때까지 Presto Agitato, Until We All Vanished
최열음 2025 0:02:37 3D Computer프레스토 아지타토(Presto Agitato) – '매우 빠르게'라는 이름을 가진, 악보 위를 급히 도망치며 사라지는 곤충들. 이 애니메이션은 곤충 대멸종의 원인과 그로 인한 생태계 파괴를 비극적으로 그리며, 웅장하고 화려한 베토벤의 음악과 함께 펼쳐진다. 급변하는 자연의 모습과 함께, 빠르게 사라져 가는 생명들의 비극적인 운명을 강렬하게 묘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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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꼭 다시 만나 We Will Meet Again
박유선 2025 0:14:01 2D Computer서로를 사랑하는 다섯 개의 원자가 지구에서 꼭 다시 만나기를 소망하지만 지구에서 서로를 잊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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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 Boundaries
이세은 2025 0:11:33 Drawing, Cut-outs버스 좌석 등받이가 최대한으로 밀린다. 뒷좌석 승객의 여정은 예상하지 못한 곳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