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21st Seoul Independent Animation Festival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59월 18일(목) ~ 9월 23일(화)
한국 파노라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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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은 어디에 사는지 알고 있니? Do You Know, Where The Birds Live?
안야 파테르노스터 2025 0:02:59 2D Computer, Rotoscope, 기타[새들은 어디에 사는지 알고 있니?]는 자기 의심과 인내의 시적인 여정을 담은 작품으로,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작가의 내면을 섬세하게 탐색한다. 새는 인간의 본질을, 하늘은 야망을, 그리고 언덕은 작가의 현재 삶을 은유적으로 상징한다. 불확실성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의심하며 내리막길을 걷는 작가는 좌절의 늪에 머물지 않고 다시 일어서기로 결심한다. 그 과정에서 그녀는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것만이 인생을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아니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개척할 수 있음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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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렁덩덩 The Serpent
김성주 2025 0:06:24 Drawing, Rotoscope옛날 옛적 구렁이 신랑과 혼인한 신부는 사라진 신랑을 찾아 집을 나선다. 산 넘고 강 건너 구렁이 신랑을 만났는데 뭔가 이상하다. 어여쁜 신부에게서 이상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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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신부 Bride of the Wind
김윤서 2025 0:07:40 2D Computer사랑해 머지않던 언니가 자신을 위해 치룬 희생을 알게 된 순이는, 바람의 신부가 된 언니를 찾기 위해 폭풍우 치는 바다로 배를 몰고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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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사각 Square in the Blind Spot
여자연 2025 0:04:05 2D Computer엄한 세자 교육과 부모의 냉담한 태도로 망가진 사도세자의 이성, 애정 결핍 등의 현상은 현대의 학생들에게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자발적으로 원하는 바를 이루고자 하는 학생들 또한 있으나 적지 않은 수의 학생들이 부모의 기대나 사회적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스스로를 억제하고 그 조건 안에 들어가려 노력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낀다는 것을 우리 모두 인지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마음을 차치하고 타인의 기대와 욕심에 응하기 위해 행동하게 되는 일은 누구에게나 한 번씩은 있었을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나 학원, 스터디 룸...자의적 혹은 타의적으로 네모나고 갑갑하기도 한 공간에 자신의 몸을 집어넣는 학생들을 보며 작품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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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7마일 떨어진 사람과 사랑에 빠진 뒤 일어나는 일 What Happens after Falling in Love with Someone 4,137 Miles Away
김규리 2025 0:13:48 2D Computer, Cut-outs, 기타“그는 마치...내가 평생을 꿈꿔온 완벽한 남자야!” 유학생활 중 우연히 같은 수업을 듣는 ‘그’와 운명 같은 사랑에 빠진 ‘나’. 그렇게 모든 일이 순조롭게 이어지는 듯 하는데....단 하나, 학기가 끝난 뒤 내가 4,173마일 떨어진 국가로 다시 돌아가야한다는 것만을 제외한다면. 이미 결말이 정해진 사랑을 하는 것은 어떤 것을 의미하나요? 4,173마일 떨어진 사람과 사랑에 빠진 후 나에게 남겨진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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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괴물 The Blood Monster
이상화 2025 0:21:29 2D Computer중학교 1학년 도도에겐 한 가지 비밀이 있다. 그건 마음이 힘들 때마다 ‘피괴물’ 이라는 생명체를 만들어 내는 것. 엄마는 도도의 피괴물을 없애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한다. 한의원에 데려가서 침도 맞고, 한약도 타 보고, 혼내기도 하지만 도도는 계속해서 끊임없이 피괴물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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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털고양이 Armpit Hair Cat
신정 2025 0:04:47 2D Computer겨드랑이에 검은색 털이 자라는 하얀 고양이, ‘겨털고양이’는 자신의 털을 숨기기 위해 매일 겨드랑이에 하얀색 수성 페인트를 바른다. 어느 날, 그가 다니는 직장의 햄버거에서 검은 털이 발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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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의 피 The Red Fox
이지윤 2025 0:07:23 Cel2008년 여름, 작은 산촌마을에 단둘이 살고 있는 나리(7세)와 유리(17세). 유리는 나리를 잘 돌보지만, 학교에서 돌아오면 몇 가지 이상행동을 한다. 나리가 없을 때만 교복을 빨고, 여름에도 긴팔을 입으며, 빨간 담금주를 ‘여우의 피’라고 속이며 매일 마신다. 나리는 이런 유리의 행동에 궁금증을 가지면서도 어른스러운 언니를 그저 자랑스러워한다. 어느 날, 목이 말랐던 나리는 유리가 없는 사이 ‘여우의 피’를 마신다. 그때 유리가 두고 간 핸드폰으로 한 통의 전화가 오고, 전화를 받은 나리는 큰 혼돈에 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