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찐따와 찐따가 만났다." 목적이 달라도 비슷한 야망을 가지고 있는 두 사람. 그러나 순탄치만은 않다. 우정의 가장 큰 시험은 언제나 갈등에서 찾아온다. 둘은 무사히 연주를 마칠 수 있을까?

감독의 말

가장 시끄럽고 평화로웠던 청소년기를 밴드라는 소재로 유쾌하게 연출해 보았습니다.

스태프

프로그램 노트

극한의 데포르메로 디자인된 캐릭터들의 노골적이도록 리얼하게 구사되는 그들만의 단어와 행동거지들은 오히려 이 사실성이 현실을 압도해버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온 몸을 비틀게 만든다. 어딘가 외롭고 칙칙하면서도 아련한 입체적인 학교 풍경은 찐따들의 심리상태를 지나치게 대변해주는 것 같기도 하다. 이 감성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관객이 있다면 마음이 힘들지만 통쾌하기까지 할 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시기는, 이 때 뿐일 지도 모른다.

오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