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21st Seoul Independent Animation Festival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59월 18일(목) ~ 9월 23일(화)

새벽비행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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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비행
지나가는 것 / Passing By
  • 강한나
  • 2025
  • 0:08:44
  • 2D Computer
상영시간표
상영일상영시간상영관
2025. 9. 20(토) 16:00 GV 6관
2025. 9. 23(화) 13:00 5관
시놉시스

우연히 어릴 적 단짝친구를 마주친 예지, 과거의 인연을 되살릴지 그대로 흘려보낼지 고민한다.

감독의 말

[지나가는 것]은 상실을 마주할 용기에 대한 이야기다. 어린 시절 단짝이었던 두 소녀는 사소한 이유로 멀어져 이제는 서로를 모르는 타인이 되어버렸다. 시간이 흘러 우연히 같은 승강장에서 마주친 그들은 같은 열차에 올라탄다. 하지만 두 사람이 어디서 내릴지, 다시 만날 수 있을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어쩌면 모든 인연은 같은 열차를 타고 잠시 함께 하는 여정일지도 모른다. 때가 되면 열차에서 내리는 상대를 보내주어야 한다. 좀 더 오래 함께할 수 있기를 바라기도 하지만, 삶은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 과정을 우리는 성장이라 부른다. 상실을 마주하고, 이미 지나간 것을 되돌리려는 집착을 내려놓을 때 우리는 비로소 조금씩 어른이 된다.

스태프

Scenario/Storyboard/Character/BG/Lay Out/Animation/Camera/Effect 강한나

Sound 한민희, 이채은

Music 한민희, 이채은

Voice 백유이

프로그램 노트

어쩌면 우리 모두의 이야기. 어린 시절 써두었던 일기장을 다시 들여다보는 느낌이다. 그땐 세상의 전부였던 것들이 이제는 추억이 되어, 문득 꺼내보면 참 반짝였고 아팠고, 때론 잔인했다. 지나가버린 감정의 잔상을 담담히 풀어낸 작품. 누구에게나 하나쯤은 있지만, 잊고 지내던 그런 기억들. 알록달록한 색감과 디자인이 그 아련함을 더욱 선명하게 비추며, 잊힌 마음을 조용히 '툭' 하고 건드리는 듯하다.

 

김경배

감독
감독
  • 강한나  KANG Hanna
  • 2025 [지나가는 것 Passing By]

    2021 [마트 Supermarket]

    2020 [혼자 있는 집 Al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