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22nd Seoul Independent Animation Festival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69월 17일(목) ~ 9월 22일(화)
독립보행1
독립보행
새처럼 훨훨 날아가 / Fly Away Like a Bird
- 임지민
- 2025
- 0:05:43
- Drawing, 기타
상영시간표
| 상영일 | 상영시간 | 상영관 |
|---|---|---|
| 2026. 9. 19(토) | 13:30 | GV 6관 |
| 2026. 9. 20(일) | 12:15 | 4관 |
시놉시스
성냥 하나가 어둠 속에서 불을 밝히고 사그라지며 이야기는 시작한다. 사랑하는 사람(아빠)과 만나 말간 꽃이 피어났던 오래전 이야기. 그리고 삶에 동그라미를 남기고 떠나가 버린 말간 꽃. 그 후 거센 파도가 찾아온다. 마치 삶을 밀어내려는 듯이. 그럼에도 삶을 놓지 않으려고 노력하던 날들. 그리고 다시 환하게 길을 밝혀 준 반려견 돌돌이와 앞만 보고 걸어가던 시간들.
또다시 손에서 빠져 나가버린 하얀 빛과 같던 돌돌이. 그리고 지금 그녀의 곁에 있는 작은 새(나). 새를 붙잡아두고 싶지만, 또 한편으로는 멀리멀리 날아가길 바라는 마음속 이야기.
감독의 말
시간은 무심하게 흘러가고 모두가 변해간다. 변해가는 것들 속에서 내가 사랑하는 존재 역시 변해갔고, 그 모습을 바라보는 것 자체가 나에게 새로운 슬픔이자 두려움이었다. 그런 존재인 엄마가 어느 날 나에게 말했다. “새처럼 훨훨 날아가.” 이 한 마디에서 작업이 시작되었다. 딸의 시선으로 한 여성의 삶과 큰 슬픔들을 바라보며, 1218장의 목탄 드로잉 한 장 한 장에 그 얼굴들을 새겨나갔다. 지나간 슬픔과 예정된 슬픔을 또렷하게 직면하면서 마음은 미세하지만 조금 단단해졌다. 그래도 매번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주해보자. 지금을 하나하나 눈에 담고 마음에 새겨놓자. 지금 내 눈앞에 놓인 모습이 슬픔의 얼굴이라도.
스태프
Producer/Scenario/Storyboard/Character Design/BG Design/Lay Out/Animation/Camera/Effect/Sound/Editing 임지민
Music 오재형
Subtitle Translation 오진아
프로그램 노트
목탄 드로잉으로 엮어낸 이 작품은 삶과 이별을 다루며 그 사이의 치유를 담담하게 그려낸다. 흑백의 찰나를 움직이는 시간의 결로 끌어들인 호흡은, 화면을 메우는 거친 목탄의 질감과 맞물려 삶의 파동을 감각적으로 시각화한다. 작가의 손끝에서 탄생한 선과 면들은 삶이 휩쓸려가지 않도록 붙잡아 두려는 간절한 의지이자, 세상을 바라보는 관조의 시선이다. 서사적 과잉을 덜어낸 자리에는 요란한 기교 없이도 정직한 응시를 통해 관객의 가장 깊은 곳을 건드리며, 이별이라는 보편적 상실을 삶의 풍경으로 치환한다.
추혜진
감독
- 임지민 LIM Jimin
2025 [새처럼 훨훨 날아가 Fly Away Like a Bird]
2022 [슬픔은 파도처럼 밀려와 Grief comes in wav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