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21st Seoul Independent Animation Festival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59월 18일(목) ~ 9월 23일(화)
제2회 (2006)
인디애니페스트2006 개막작
연상호 / YEUN Sang-ho
- 연상호
- 2006
- 0:34:11
- 2D Computer
상영시간표
상영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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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7일(금) 19:30 / 10월 28일(토) 24:00 |
시놉시스
Part 01 현실과 비슷한 다른 세계... 하루하루 평범하게 살아가던 남자는
어느 날 천사에게 오늘 새벽 1시 50분에 죽을 것이며 그 동안의 평가로 3등급 지옥에 간다는 예언을 듣는다.
남자는 공포에 덜며 저승사자들이 오기 전에 도망치기로 마음을 먹은 후 실행에 옮긴다.
하지만 운명의 끈은 그들 쉽게 내버려 두지 않는데...
Part 02 현실과 비슷한 다른 세계... 평범하게 살아온 20대 중반의 재영에게 어느 날
천사가 나타나 재영은 5일후에 죽을 것이며 그동안의 평가로 천국에 간다고 예언을 한다.
고통이 없는 곳인 천국은 인간의 이성이 존재하지 않는 완벽한 무의 세계.
재영은 5일이란 시간동안 주변의 사랑하던 사람과 이별을 준비한다.
하지만 그녀의 마음 깊은 곳에서 완벽한 무에 대한 두려움과 새로운 욕망이 서서히 생겨나기 시작하는데...
감독의 말
저예산, 독립, 1인제작 등의 수식어로 장르를 대신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 나왔다.
연상호 감독은 저예산과 4년에 걸친 긴 작업시간을 홀로 견디며
독립중편애니메이션 '지옥'을 세상에 꺼내놓았다.
어느 날 천사가 나타나 모일 모시에 죽게 된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배경은 외관상 친숙해 보이는 현재의 도시.
이곳에서 평범한 두 젊은이가 천사로부터 죽음의 선고를 듣는다.
이로써 시작된 죽음의 비극적 아이러니.
그것이 '지옥' 1, 2 연작의 골격이다. 젊음의 의무는 삶을 긍정하고 “살아내야” 하는 것이라고 우리는 배웠다.
그런데 이 작품 속의 젊음은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무언가에 등을 떠밀리거나 지극히 부조리한 선택을
제 손으로 하게 됨으로써, 도무지 출구가 보이지 않는 미로에 갇히게 된다.
(또는 죽음 그 자체에 의해 포획되어 버린다) 그리하여 삶이 마치 “지옥 같다.”
사탕발림되어 있는 드라마나 픽사나 하야오식 세련된 이미지에 길들여진 입맛에는
이 작품이 다소 껄끄럽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지옥' 연작이 주는 울림은 매우 독특해서 쉽게 잊혀 지지 않는다.
인간존재 조건으로서 이미 정해진 질서와 숙명의 외곽을 도주하며 아프게 내지르는 외침.
이것을 들을 수 있다면, 당신은 줄거리조차 제대로 기억하기 힘든 다른 ‘대형 문화상품’들과 견줄 수 없는
소중한 무언가를 찾아낸 것일 게다.
그리고 그 순간 당신은 등장인물을 넘어서서 감독에까지 연민을 느끼게 될지도 모른다.
스태프
연출 : 연상호
프로듀서 : 김양곤
애니메이션 : 연상호
배경 : 연상호
캐릭터 : 연상호
촬영 : 연상호
편집 : 연상호
음향 : 오윤석(복화술)
음악 : 김병찬
감독

- 연상호 Yeun Sang-ho
- 2011 [돼지의 왕]
-2012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
-2012 LA국제영화제 경쟁부문
-2012 에딘버러국제영화제 경쟁부문
-2012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 경쟁부문
-2012 시드니국제영화제 경쟁부문
-2012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초청
-2012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국제경쟁부문
-2011 부산국제영화제 넷팩상, 무비꼴라주상, 한국영화감독조합상 감독상
2008 [사랑은 단백질]
-2011 뉴욕아트앤디자인뮤지엄상영회
-2011 멕시코과나화토국제영화제
-2009 스페인코르토써킷국제단편영화제 경쟁부문
-2009 카툰스온더베이 쇼케이스
-2008 대구단편영화제 본선경쟁부분
-2008 인디애니페스트 일반경쟁부문
-2008 인디포럼
-2008 미쟝센단편영화제
2006 [지옥: 두개의 삶]
-2006 인디애니페스트 개막작
-2006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2006 미쟝센단편영화제
-2006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2003 [지옥]
-2005 인디포럼
-2004 전주국제영화제
-2003 일본쇼트쇼츠단편영화제 아시아고스트어워드
-2003 서울독립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