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21st Seoul Independent Animation Festival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59월 18일(목) ~ 9월 23일(화)
제13회 (2017)
인디애니페스트2017 애니컵
그린라이트 / Green Light
- 김성민
- 2016
- 0:15:33
- 3D Computer
- Korea
상영시간표
상영일 | 상영시간 | 상영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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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2일(금) 19:00 |
시놉시스
핵전쟁 이후의 세계. 오염으로 생태계가 완전히 파괴된 지구는 더 이상 생명의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다. 폐허가 되어 버려진 도시에서 마리는 우연히 고장 난 로봇 병사 M626을 발견한다.
감독의 말
<그린 라이트>는 프랑스 출신 캐나다 애니메이터 프레데릭 백(frederic Back, 1928~2013)의 단편 애니메이션 [나무를 심는 사람(The Man Who Planted Trees, 1987)]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시작되었다. 처음 이 작품을 접했을 때 머리 속에 떠오른 이미지는 황폐화된 땅에 홀로 나무를 심고 있는 녹슨 로봇의 모습이었다. 나이 많은 엘제아르 부피에가 묵묵히 황무지에 나무를 심고 있는 모습에서 오래되어 녹슨 로봇이 연상된 것이 아닐까 추측해 본다. 대단한 능력을 가진 영웅이 아닌 평범한 한 인간, 혹은 어떤 존재의 끈질긴 노력이 세상에 가져온 커다란 변화라는 소재와 나무를 심는 로봇 이미지, 이 두 가지 소스를 바탕으로 SF 장르의 스토리를 구상해 보려고 했다. 그곳은 왜 풀 한 포기 나지 않는 황무지가 되었으며 어떤 이유로 로봇 홀로 남아 오랜 세월에 걸쳐 나무를 심게 되었는지 이런 물음에 대한 대답을 스스로 해보면서 이야기를 완성하였다.
<그린라이트>는 발전된 과학기술 문명을 부정한 목적으로 사용했을 때 가져올 수 있는 최악의 상황에서 이를 원래의 모습으로 복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인간 소녀와 로봇 병사의 이야기이다. 로봇 병사는 고도로 발전된 과학기술 문명을 상징하며 선과 악의 이분법으로 나눌 수 없는 가치 중립적인 존재이다. 사용자의 의지에 의해 파괴자의 역할을 하기도, 반대로 세상을 구하는 영웅이 되기도 한다. 문명이 파괴된 절망적인 환경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미래를 설계하는 소녀 마리와 그녀에 의해 새로운 삶을 살게 된 로봇 병사 M626, 두 주인공의 우정과 그들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세상의 모습을 작품에 담아보려고 노력했다.
감독

- 김성민 KIM Seongmin
2016 [Green Light]
-2016 제20회 서울 국제 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SICAF), 경쟁 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