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21st Seoul Independent Animation Festival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59월 18일(목) ~ 9월 23일(화)

제16회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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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개요 독립보행
정처없는 길 / Aimless Wanderer
  • 김담은
  • 2020
  • 0:02:44
  • 2D Computer, Drawing
  • Korea
상영시간표
상영일시
2020.9.18(금) 13:00 / 2020.9.20(일) 17:15
시놉시스

거리에서의 일상적인 풍경들. 드로잉을 모아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일상 속에서 드러나는 내면의 감정과 심리.

 

감독의 말

필로 종이에 질감을 느끼며 드로잉 하는 순간들을 좋아한다. 그래서 수작업을 기본으로 제작하고자 했다. 우선 한 장의 그림을 그리기 위해 나는 여러 장의 에스키스들과 드로잉들을 그린다. 벽에 그림들을 붙이고, 한참 보면서 여러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문득 낱개로 된 드로잉 자체로, 컴퓨터 기술을 추가해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에서 출발했다. 평소엔 주로 주변에 자주 보이는 대상을 두고 그림을 그린다. 흔히 볼 수 있지만 유독 흥미로운 요소들(인물, 가로등, 놀이터 아이들..)을 대상으로 삼았다. 시선이 움직이며 계속 변화하는 나의 마음 상태를 보여준다. 대상의 이미지와 소리에 나의 내면 심리를 담으려 했다. 예를 들어, 아이 엄마의 목소리(이젠 가야 돼)는 신나게 놀던 아이가 집으로 돌아가야만 하는 상황이다. 동시에 20대 중후반을 넘어가는 나에게 현실을 일깨워주는 목소리이다. 다른 예시로, 그림에 등장하는 주요 소재 중 하나는 가로등이다. 기계이지만 자세히 관찰하면 제각각 다양한 모양으로 존재한다. 빛을 쏘아 그림자를 나타내면, 나무나 다른 모양을 드러낸다. 사물의 본질에 앞선 변화하는 양상들을 드러내, 기계이지만 고정된 불변의 대상이 아님을 드러내고자 했다. 일상의 소리 녹음도 같이했고 움직임을 줄 때 같이 고려했다. 아이들이 노는 소리, 거리에서 예수 믿음을 연설하시는 어느 할아버지 목소리, 버스나 새소리 등을 평소에 모았다. 작업하는 이의 감정이 드러나는 것 같다. 마지막 고개를 숙이며 천천히 걸어가는 인물은 나의 내면의 모습이고, 이 장면에 도달하기 위해 작업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스태프

Scenario/Storyboard/BG/Lay Out/Animation/Camera/Sound/Editing 김담은 KIM Dam-eun

 

 

감독
감독
  • 김담은 KIM Dam-eun
  • 2021 [검은포옹]

    -2021 제1회 울산국제영화제

    2020 [정처없는 길]

    -2020 제16회 인디애니페스트, 독립보행

    -2021 Tricky Women, 경쟁 

    -2021 구로구국제어린이영화제 온라인 상영, 비경쟁

    -2021 제 1회 매드영화제 온라인 상영 

    -2021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