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중년 가장이 병든 엄마를 시외 요양원에 맡기고 돌아가는 길에 겪는 기묘한 이야기

감독의 말

병든 노인의 안식처는 어디일까? 노인 부양은 현재이거나 현재가 될 우리 모두의 문제다. 특히 초고속으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는 더욱 심각한 사회 문제이다. 그래서 가정을 지키기 위해 병든 엄마를 요양원에 보내는 중년 가장의 책임감과 죄책감을 통해, 노인 부양으로 인해 무너져가는 현실에서 우리가 직면한 딜레마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스태프

Producer 박광영

Scenario/Storyboard/Character/Lay Out/Animation/Camera/Effect 김창수

BG 박지연, 김자경

Sound 박현희

Music 고경천

Voice 신경선, 사성웅, 김수영, 이정원

Other 박선열, 최진우

상세정보

인생은 매 순간이 선택의 연속이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선택 중 하나를 비유적이지만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현실적인 이미지에 몰입하다 문득, 머리 뒤편을 세게 얻어맞게 된다. 마치 칼날 위에 아슬아슬 아찔하게 서있는 사람을 보는 기분이다. 이 작품을 보고 마음이 이토록 아프고도 불편한 건, 나 역시 주인공의 선택을 손가락질할 수 없다는 걸 마음 깊숙이 알기 때문이다. 삶의 끝에 다다르는 사람과, 계속해서 살아가야만 하는 사람. 둘 중 누가 죄인일까. 김경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