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감독의 말

[고양이가 되었다]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반드시 겪게 되는 상실의 감정을 서정적으로 보여주고자 합니다. 이 이야기는 소중한 누군가를 떠나 보낸 우리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스태프

상세정보

내 머리가 죽은 반려동물이 된다면 어떨까? 심지어 그것이 나만 알고 있는 사실이라면? 괴상하고, 불편하면서도 그 사실을 떠올릴 때마다 슬퍼질 것 같다. ‘너 없이 살 수 있을까? 내가 그때 곁에 있었다면, 너를 구할 수 있었을까?’ 이런 외로움과 미련에 풍덩 빠져버릴 것이다. 생각보다 반려동물을 잃은 사람들은 많다. 하지만 대부분 그 슬픔을 홀로 안고서 일상을 마주해야만 한다. <고양이가 되었다>는 그런 사람들에게 가만히 고개를 끄덕여주는 듯한 작품이다. 그리고 말하는 것 같다.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한 기억은 언제나 너와 함께해줄 거야.” 최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