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21st Seoul Independent Animation Festival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59월 18일(목) ~ 9월 23일(화)
제20회 (2024)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4 독립보행
머리에서 뇌척수막까지 / Brain to Meninges
- 임채혁
- 2023
- 00:04:43
- Rotoscope
상영시간표
상영일 | 상영시간 | 상영관 |
---|---|---|
2024. 9. 28(토) | 12:15 | 5관 |
2024. 9. 29(일) | 13:30 | GV 6관 |
시놉시스
10년 동안 뇌척수막에 구멍이 뚫린 채 살아오면서, 머리와 뇌척수막 사이에 생각이 지나가는 통로가 존재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통로로 ‘과거의 화’가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머리 속에서 시작된 ‘화’는 불꽃이 되어 담배를 태우고 담배 연기는 머리 끝까지 올라가 과거의 후회를 그려낸다. 그리고 마침내 ‘과거의 화’는 어릴 적 키웠던 사슴벌레로 변하여 뇌척수막에 도달한다. 그리고 의문의 동영상이 사슴벌레 앞에 나타나며 또 다른 과거의 모습과 마주한다
감독의 말
본 애니메이션 제작자는 2011년부터 2022년까지 뇌척수막에 구멍이 뚫려 발생하는 ‘자발성 두개내 저압’이라는 질병을 겪으면서, 질병을 해부학적 구조로 바라보게 되었다. 머리와 뇌척수는 해부학적으로 이어져 있고 뇌척수를 싸고 있는 것이 뇌척수막이라는 것을 참고하여, 이 사이에 생각이 지나가는 통로가 존재한다는 상상을 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머리에서부터 시작한 질병으로 인해 나타난 화의 감정들이 뇌척수막을 향해 가면서 변화한다는 설정을 만들었다. 이러한 터무니 없는 생각들의 감정을 유화 물감이라는 회화 재료를 활용해 약 2,300개 이상의 프레임에 담아내었다.
스태프
Producer/Scenario/Storyboard/Character/BG/Lay Out/Animation/Camera/Effect/Sound/Other 임채혁
상세정보
사슴벌레는 짝짓기 후 산속의 반쯤 썩은 참나무에 구멍을 뚫고 알을 낳는다고 한다. 작고 노란 불씨 하나에 크고 작은 괴로운 기억들이 더해지고, 유쾌하지 않은 자극이 얹어지며 사슴벌레로 진화한다. 그리고 꿈틀대며 머릿속을 갉아먹는다. 검붉은 색감과 유화의 텍스처로 표현된 머릿속 공간. 깊은 물 속 같기도, 땅속 같기도, 우주 같기도 하다. 신선한 표현 방식에 매료될 수밖에 없는 작품. 김경배
감독

- 임채혁 LIM Chae Hyeok
- 2023 [머리에서 뇌척수막까지 Brain to Menin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