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가장 아름다운 유년의 추억 속으로 어린 나는 젊은 부모님을 만나러 여행을 떠난다.

감독의 말

70년 대 말 어느 가족이 떠나는 여름 바캉스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사건들이 당시의 풍경과 물건들과 함께 그려지는 아름다운 애니메이션을 만들고자 한다. 세월이 흘러 가족의 모양은 달라졌지만 그래도 남아있는 소중했던 추억을 애니메이션으로 살아나게 하고 싶다.

스태프

상세정보

1978년 여름의 가족여행. 바다로 향하는 관광버스를 놓칠세라 온 가족이 서둘러 택시에 올라타는 첫 장면부터 흠뻑 빠져든다. ‘겪어본 적 없는 노스탤지어’라는 말을 이제야 이해하게 된다. 참을 수 없는 버스 멀미, 부드러운 바닷모래, 갯바위에서 방금 캐낸 석화의 달콤함, 모기향이 가득한 단칸방 민박집. 모든 장면이 사랑스럽고 애틋하다. 노을 빛에 물든 어머니의 옆얼굴을 보고 코가 시큰거린다면 그렇다, 당신은 그때 그 바다로 완벽히 돌아간 것이다. 노경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