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TV너머 죽어가던 먼 나라 여성들을 지켜보던 어느 날, 화자는 그의 유해에 머리카락을 바친 후 타인의 시선에 오염될 위험이 없는 자유의 땅으로 함께 다시 태어나기로 결심한다.

감독의 말

이란의 히잡시위를 도화선으로 각국의 여성들이 머리카락을 자르며 연대를 표한 것에 영감을 받아, TV너머 이국의 자매들에게, 한국에서 이란으로 보내는 메세지를 제작하게 되었다.

스태프

상세정보

어느 곳에서는 머리카락을 가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또 다른 곳에선 머리카락이 짧다는 이유로 여성들이 다치고 죽어 간다. 나일 수도 있었다. 운이 좋아 이제껏 살아남았다. 연대의 표시로 머리카락을 잘라 보인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다시 태어나기로 한다. 우리는 백자 속에서 작디작게 소생하여, 새로운 세계를 밝히는 태양으로 크게 떠오른다. 그리고 낮은 목소리로 속삭인다. 여성, 삶, 자유. 노경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