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나선형 조형물에서 이탈하여 태어난 아이는 목에 난 상처에서 자신의 조각을 잃어버리게 된다. 그리고 그 아이 앞에 나타난 삼총사는 나선형 조형물 아래인 그들의 본거지로 아이를 초대하게 된다.

감독의 말

누구나 내 본연의 성질과는 다른 자아 조각을 갖기도 한다. 외부의 다른 무리로부터 스스로의 정체성에 대해 위협을 받았을 때 그 작은 자아의 존재에 대해 인지하고 그 자아로부터 서서히 잠식되어가는 인간의 작은 변화에 대해 그려내 보고 싶었다.

스태프

상세정보

꿈꾸는 듯한 몽환적인 이미지와 사운드, 동양적이고 종교적인 분위기에 압도되는 작품. 죽음과 탄생이 뒤집히는 반짝이는 순간, 경로를 이탈한 주인공에게 일어나는 일들의 추상적인 표현에서 감독의 감각과 상상력이 돋보인다. 작품의 스타일과 스토리, 사운드 모든 요소들이 조화롭게 잘 어우러진다. 박유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