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어른이 된 민서는 자신의 힘듦을 솔직하게 이야기할 대상이 없다. 민서의 내면에 있던 모든 것들이 다이어리에서 튀어나와 그녀를 감싼다.

감독의 말

어른이 되고 가족에게 속마음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게 힘들었다. 이 영화를 통해 어린아이처럼 솔직하게 아빠와의 사랑을 말하고 싶었다. 또한, 작중 어린아이의 상상력이 담긴 일기를 3D를 이용한 컷아웃 기법을 통해 재미있게 표현해보고 싶었다.

스태프

상세정보

직장에서 힘겨운 하루를 마치고 돌아온 주인공을 맞이하는 것은 싱크대를 가득 채운 설거지거리와 쌓여있는 빨래더미, 그리고 고지서들뿐이다. 주인공은 아직 정리가 채 끝나지 않은 박스 속에서 우연히 어린 시절에 써내려갔던 다이어리를 발견하고 되고, 이를 통해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게 된다. 다이어리를 매개로 현재와 과거를 상반된 색감의 분위기로 표현하며, 2D 드로잉과 3D 컷-아웃 기법의 실험적인 변주를 통해 사회 초년생의 홀로서기 과정과 현재의 심정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추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