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21st Seoul Independent Animation Festival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59월 18일(목) ~ 9월 23일(화)
제12회 (2016)
인디애니페스트2016 독립보행
워크맨 / The Walkman
- 김혜련
- 2015
- 0:11:51
- Drawing
상영시간표
상영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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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4일(토) 18:30 / 9월 26일(월) 15:00 |
시놉시스
아파트 단지 안 공원에 90대 노인이여느 때처럼 걸어 들어온다. 공원에서 젊은 노인들이 장기를 두고 있는데, 세대가 다른 이 노인에게는 끼어들 틈을 주지 않는다. 구경만 하던주인공 노인은 옆 벤치에 앉았다가 그 옆에 놓인 '워크맨'을발견한다. 그는 잠시 망설이다 이어폰을 귀에 꽂고 거꾸로 된 모양의 플레이 버튼을 누른다. 그러자 갑자기 노인은 거꾸로 행동하기 시작하면서 삶과 세상이 되감기 된다.
감독의 말
급변하는 시대를 살았던 1926년 안양출신 노인의 구술을 통해 신체와 세계와의 관계를 표현한다. 주인공 노인은 소시민적 삶을 대변하는 인물이다. 일본의 교육을 받고 해방 후 전쟁에 나가고 빠른 경제 성장을 주어지는 대로 받아들여야 했던, 세상을 구성하는 가장 작은 단위로의 삶을 살았다. 노인의 기억 속전쟁과 가난, 일제 강점기의 슬픔과 고통은 사적인 추억들과 섞여 지리적 기반과 함께 애니메이션으로 구현된다.
오일 파스텔의 두터운 질감이 느껴지는 동화는 디지털 방식이 주는 효율성에서 조금벗어나 하나하나 손으로 그리는 아날로그적 공정을 거쳐야 한다. 그 자체로 시간성을 내포하는 제작 과정은이야기 속 과거와 맞닿아 있다.
애니메이션의마지막 장면은 단체 사진을 찍는 장면이다. 사진을 찍자 뿌옇게 뭉개져 버린 장면 뒤로 다시 중첩되는이미지들처럼 기억은 희미해지고, 미화되고, 편집되어 뒤죽박죽엉킨다.스태프
Producer/Scenario/Storyboard/CharacterDesign/BG Design/Lay Out/Animation 김혜련
Camera/Effect/Editing 홍인기
Sound/Music 세르지미
Voice 김병수
감독

- 김혜련 KIM Herian
- 2016 [워크맨]
-2016 제16회 인디다큐페스티벌, 올해의 신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