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21st Seoul Independent Animation Festival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59월 18일(목) ~ 9월 23일(화)
아시아로1
아시아로
토콩아 / thóo-kong-á
- 쯔윈 후앙
- 2025
- 0:06:00
- Puppet
- Taiwan
상영시간표
상영일 | 상영시간 | 상영관 |
---|---|---|
2025. 9. 20(토) | 14:45 | GV 4관 |
2025. 9. 22(월) | 15:00 | 5관 |
시놉시스
[토콩아]는 대만의 전통 유골 수습 의식을 중심으로 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단편이다. 유골 수습 일을 하는 할아버지 밑에서 자란 주인공.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가업을 이어받아 직접 의식을 거행하며 할아버지의 유해를 수습한다. 의식이 진행되는 동안, 주인공은 할아버지와 공유했던 감정적 유대를 되짚어보는 기억 속으로 빠져든다. 마지막에 유골이 담긴 항아리를 들어 올리는 순간, 현실과 기억의 경계가 흐려진다. 항아리는 할아버지의 모습으로 변하며 두 사람의 마지막 작별을 알린다.
스태프
Producer/Scenario/Storyboard/Layout Tzu-Yun HUANG
Character Wan-Yu CHEN, Jia-Xin XIAO
BG Wan-Yu HSIEH, Jia-Xin XIAO
Animation Tzu-Yun HUANG, Wan-Yu CHEN
Camera Wan-Yu HSIEH
Effect/Editing Siou-Ying HUANG
Sound/Music DIJUN RCORDING STODIO
Voice Wei, Lai
프로그램 노트
먼저 반듯하게 옷을 차려입고 누워 있는 할아버지 유골의 모습을 새삼스럽게 주목하고 싶다. 모든 장례가 효율적으로 처리되는데 익숙해져버린 우리들에게 이 영화는 반기를 들었다. 주인공이 뼛 조각들에 묻은 흙을 정성스레 털어내고 붉은 실로 묶어서 항아리에 넣는 장면들로부터, 생명이란 비단 살아 숨 쉬고 있는 현재 진행형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뼈라는 죽음의 상징물조차도 정성스러운 의례에 의해서 기억이라는 추상성과 맞물려 새로운 생명을 부여받을 수 있음을 일깨워 준다. 과거는 새롭게 흘러가고미래는 우리들에게 작은 빛을 밝혀준다.
송영성
감독
- 쯔윈 후앙 Tzu-Yun HUANG
2025 [thóo-kong-á]